경남 양산시농업기술센터는 어르신들의 정원을 활용한 여가 프로그램 참여로 활력 있는 노년생활 영위를 위해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웅상노인복지관과 연계해 12회에 걸쳐 ‘실버정원 텃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실버정원 텃밭 프로그램은 10명의 어르신이 참여하며, 생산·교육·기부·예술·이벤트 주제에 기반을 두고 텃밭작물 재배, 공동 정원 가꾸기, 식물을 활용한 원예활동, 이벤트와 나눔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1일 웅상노인복지관에서 제공해준 복지관 내 공동 공간을 활용해,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들이 다함께 ‘희망과 사랑 텃밭 살롱’을 개소했으며, 감각, 감성, 인지, 행동 등과 연관된 프로그램 활동을 통해 앞으로 이곳을 채워나갈 계획이다.
한 프로그램 참여자는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 사회에서 점차 소외되어감에 무기력하고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용기를 내어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를 하여 자존감을 되찾을 수 있었고 이웃과 소통을 할 수 있어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산시 관계자는 “텃밭 활동을 통해 동세대간 소통환경 조성 및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제공하고 이웃, 식물과의 교감을 통한 치유효과 또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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