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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 치매예방·관리 적극 나선다

만60세 이상 치매 조기검진 대상자에게 생활방역세트 지급

입력 2020년10월08일 12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남 태안군이 지역 어르신들의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치매환자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군은 ‘제13회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치매 조기 검진의 중요성 홍보와 치매 조기 검진에 적극 나서는 한편, 코로나19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지원한다.

 

우선, 군 보건의료원은 8개 읍·면에 홍보 현수막을 걸어 치매극복의 날 기간·조기 검진 장소 등을 알리고, 지난 달 말부터 이달 30일까지 군 보건의료원·보건지소·보건진료소·치매거점센터 등에서 간이치매검사(MMSE)를 받는 만60세 이상 치매 조기검진 대상자에게 마스크·가글·손소독 티슈·마스크 줄 등이 포함된 생활방역세트를 지급한다.


 

이와 함께, 군은 연중 상시 6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단된 치매환자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두뇌건강 놀이책(현실인식훈련) △베러코그 수업(인지자극) △미술치료(가죽공예 등) 등을 진행하는 ‘가가호호 두드림 교실’을 지난 8월부터 운영해 치매환자와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이원면 주민 200명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부정적 편견을 개선, 치매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자 △치매바로알기 OX퀴즈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 체험 등도 진행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치매는 환자나 가족 그리고 어르신들만의 문제가 아닌 지역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모든 군민들이 치매 걱정 없는 건강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치매예방과 관리, 돌봄 등을 포함한 치매통합관리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보건의료원 별관 2층 및 본관 3층에 330㎡ 규모로, 상담실·검진실·프로그램실 등을 갖춘 치매안심센터를 정식 개소, 간호사·사회복지사·작업치료사 등 우수한 전문 인력을 투입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1대1 맞춤형 상담·검진·관리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치매안심센터 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2019년 사업추진 실적 부문 전국 지자체 3위)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치매관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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