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제1차 인천시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중장기 계획에 따라 올해 기초연금을 포함한 총 1조1,000억 원을 투입해 노인복지시설 확충, 효드림복지카드 지원, 고령사회대응 지역맞춤 정책개발, 돌봄서비스 확대 등 다양한 노인복지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인천시 만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지난 8월말기준 13.7%로 곧 고령사회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전체인구의 14%를 차지하는 베이비붐세대가 노년기로 진입함에 따라 2027년이면 노인인구비율이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는 ‘더 나은 고령사회 도시를 여는 인천’을 비전으로, 노인은 물론 모든 세대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고령친화환경 기반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에 중점을 두면서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고령화 수요에 맞춘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22년까지 총 632억 원을 투입해 남동 노인복지관(수산동, 2021년 준공), 만수권역 노인문화센터(만수동, 2021년 준공), 남부권역 노인문화센터(부평동, 2022년 준공), 옹진군 영흥가족돌봄문화센터(영흥면, 2022년 준공)를 건립하고 있다.
또한 노인성질환으로 고통받는 어르신들의 요양서비스를 위해 공립 노인요양시설인 인천시립요양원(도림동, 2022년 준공), 시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갈현동, 2023년 준공), 옹진군 소규모 종합노인요양시설(북도, 연평, 자월 3개소, 2021년 준공)을 확충한다. 시는 2022년까지 공립 노인복지시설 9개소를 추가해 현재 26개소에서 총 35개소로 확대함으로써 노인복지를 위한 공공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3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만7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3만2,000명에게 연1회 8만 원을 효드림카드(인천e음카드)로 지급해, 건강이나 여가, 위생, 전통문화 등 관련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효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2021년에도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해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인천시 고령사회대응센터’를 통해 인천시 지역적 특성을 기반으로 하는 정책연구로 베이비붐 실태 및 욕구조사, 고령친화환경 조성, 노인의 지역사회 인식 연구 등 고령사회분야 기초 데이터를 구축하고 인천지역 맞춤형 정책 개발에 중점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센터는 50+ 예비노인세대의 인생재설계를 위한 제2경력개발교육, 생애 영역별 미래설계상담, 사회공헌일자리 발굴 및 연계, 소모임 지원 등 고령사회를 대비 선제적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시는 올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사업으로 1,536억 원을 투입해 8월말 현재 4만2,000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는 전년대비 8,000명 늘어난(23% 증가) 성과다. 2020년 인천시노인인력개발센터 기능강화 세부계획을 수립, 수행기관 사업수행 컨설팅, 종사자 역량강화 교육, 민관협의체 구성 등 10대 과제를 추진해 수행기관 사업수행 기능을 향상시키고, 신규 수행기관을 2018년 대비 12개 추가 확충해 인프라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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