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오는 추석을 맞이해 가족‧친지의 왕래가 없어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독거어르신 가구에 생활용품으로 구성된 ‘온정나눔 꾸러미’를 전달한다. 또, 명절 기간 동안 안전을 챙기는 원격 체크시스템인 ‘IoT돌봄’, 응급철물점인 ‘출동! 핸디맨’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구는 매년 추석명절에 돌봄이 필요한 저소득 독거어르신 600여 명께 후원물품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명절을 홀로 보내는 어르신들이 더욱 많아졌다. 이에 구는 취약계층 독거어르신 지원을 1,125명으로 확대해 지원할 방침이며, 관내 온정을 나누려는 기업들과 함께 생필품 및 식품 세트, 간절기 내의 등 다양한 후원물품을 전달한다. 물품전달은 생활지원사가 직접 가정방문해 전달한다. 전달하면서 홀로 계신 어르신께 따뜻한 마음까지 전할 수 있도록 말벗도 되어드리는 등 정서 지원도 함께 진행한다.
여기에 더해, 어르신 댁에 IoT 돌봄장비를 설치해 움직임, 온도, 조도, 습도를 비대면으로 체크해 실시간으로 안전을 확인하고 명절 기간 동안 생활문자를 통해 안부도 확인한다. 또한 응급철물점 ‘출동! 핸디맨’ 서비스도 지원해, 총13개의 지점(서초‧양재권역 9개, 방배‧반포권역 4개)에서 추석 연휴기간 중 어르신에게 긴급상황 발생 시 즉각 출동해 도울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추석 명절에도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어르신이 더욱 많아졌다”며, “1℃를 더하는 세심한 정성행정으로 구성한 추석종합행정세트를 통해 추석 가을밤이 춥지 않도록, 더욱 따스한 마음을 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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