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돌봄상황반을 편성 운영한다.
긴급돌봄상황반은 대구시 희망복지과와 대구광역시사회서비스원의 인력 20명이 4개조로 나눠 운영되며, 추석 연휴 기간 중 코로나19 확진을 받거나 자가격리로 기존의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아동, 노인, 장애인 등 돌봄 대상자들에게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평소처럼 긴급돌봄서비스지원단의 활동을 연계하는 업무를 맡는다.
지원단은 코로나19 초기 유행에 대응해 지난 3월부터 구성·운영해 왔으며, 그동안 260여 명이 재가, 복지시설, 의료기관 등 570여 곳에서 2만1,000여 건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돌봄서비스 유형은 △복지시설 종사자의 확진으로 돌봄 공백이 발생한 곳으로 인력 파견 △기존 이용하던 복지기관들의 휴원에 따른 돌봄공백 시 재가서비스 지원 △가족의 확진으로 혼자 격리된 아동, 노인, 장애인 등에게 재가서비스 24시간 돌봄 제공 △병원에 입원한 확진자들의 24시간 병원생활 지원 △자가 격리되어 도시락, 약품 등 긴급물품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물품배달을 하는 등이다.
지원단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긴급돌봄인력 20여 명을 상시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30여 명의 인력을 추가 확보할 예정으로 긴급돌봄서비스 수요 증가에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
조동두 대구시 복지국장은 “추석 연휴 기간 중에도 제때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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