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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전국최초 ‘치매환자 인권선언문’ 선포

9월 18일, 제13회 치매극복의 날 비대면 기념행사 개최

입력 2020년09월17일 18시2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인천광역시는 ‘제13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치매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치매친화도시 인천’을 만들고자 18일 인천문학SK행복드림구장에서 ‘2020 인천광역시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언택트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치매환자도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이라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가치 함께 인천’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되어 있는 시민들께 보다 활기찬 치매극복 메시지를 주기 위해 SK와이번스 야구 구단과 함께 홈경기 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경기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기념식에서는 ▲치매환자 인권선언문 선포 ▲야구를 사랑하는 치매환자의 시구 이벤트 ▲스타 선수들의 치매관련 인터뷰 유튜브 방송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되며, 18일 18시 KBSN스포츠 채널 및 SK와이번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선포하는 치매환자 인권선언문은 시가 주도적으로 도입해 실현하고자 하는 휴머니튜드(인간존중 돌봄)의 철학을 반영해 치매환자도 인간의 기본권인 인격적으로 존중받아야 하고, 인지기능장애가 차별의 원인이 되지 않아야 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치매극복 주간행사로 ‘슬기로운 치매안심생활’을 주제로 온라인 토크콘서트도 28일 진행된다. 인천광역치매센터장을 비롯해 의료진, 가수 현숙 등이 패널로 참여해 치매관련 최신 이슈와 치매환자 돌봄 팁을 자유롭게 전달하며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나눌 예정이다. 토크콘서트는 유튜브 인천광역시광역치매센터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치매극복의 날’은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세계적으로 지정한 기념일로 우리나라에서도 법정 기념일로 정해 매년 전국적으로 치매를 극복의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치매를 앓고 계시는 어르신들도 우리시의 소중한 공동체 구성원이다”며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치매환자 인권선언문을 선포한 계기로 치매 친화적인 공존의 가치가 우리시로부터 올바르게 확산되길 열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치매조기발견관리, 예방 및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광역치매센터, 치매안심센터 등 27개의 치매시설을 운영 중에 있으며, 치매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치매안심마을 7개동을 조성했다. 또한 최근 증가하고 있는 65세 미만 젊은 치매관리를 위해 인천시 뇌건강학교에서 초기치매 맞춤형 프로그램을 9월 시작해 운영 중에 있다. 올 하반기에는 인간다움을 존중하는 치매 돌봄 기법 ‘휴머니튜드’ 도입을 위한 국제 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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