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6일부터 20일까지 ‘2020년 사이버 귀어귀촌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주최·주관하며, 지역별 귀어귀촌지원센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 등의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귀어귀촌 박람회는 귀어귀촌 희망자들에게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정책과 어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예비 귀어귀촌인을 위한 정보교류의 장으로서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왔다. 올해 귀어귀촌 박람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부득이하게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3D 어촌마을을 연출하고 동선도 실제 관람하듯이 목적별로 구성함으로써 참가자들이 오프라인 현장과 같이 실감나고 재미있게 귀어귀촌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뿐만 아니라, 전문가, 선배 귀어인과의 화상·전화 상담 등을 통해 실시간 소통과 정보 교류도 가능하도록 한다.
‘청년어촌, 활력바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박람회는 16일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영상을 통해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의 개회사, 이개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최명용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의 격려사 및 환영사를 소개하고, 귀어귀촌 유공자와 우수 귀어귀촌인, 어(漁)울림마을 수상자들도 소개할 예정이다.
주요 부대행사로는 지자체 설명회, 전문가 강연 등이 진행된다. 지자체 설명회에서는 지역별 귀어귀촌 지원정책을 소개하고, 8개 지자체의 귀어귀촌지원센터와 역할 등을 안내할 예정이며, 전문가 강연은 귀어귀촌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하루에 한 번 실시간 방송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전문가 강연 중에는 실시간으로 질의응답도 가능하도록 하여 현장과 같이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년 귀어귀촌에 성공한 5명의 어업현장을 직접 찾아 제작한 영상을 통해 어촌에서 새로운 삶을 꾸리고 있는 선배들의 생생한 귀어귀촌 사례도 만나볼 수 있다. 이 영상은 박람회 누리집에 사전 공개되어 있으며, 영상 관련 사전 퀴즈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 중 60명에게는 박람회 기간 동안 귀어귀촌 성공사례자에게 화상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2020년 사이버 귀어귀촌 박람회는 귀어귀촌 박람회 누리집(www.sealifeexpo.co.kr)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이 누리집에서 박람회의 주요일정, 프로그램, 부대행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수호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어촌을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삼고자 하는 예비 귀어귀촌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온라인으로 박람회를 진행하게 됐다”며, “귀어귀촌에 꼭 필요한 생생한 정보들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귀어귀촌에 관심 있는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