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 성서노인종합복지관과 GCS푸른방송이 지난 7월 협약해 지역 어르신들이 가정에서 케이블 방송을 통해 노인복지관 강좌를 시청할 수 있는 ‘텔레비 성서노인복지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유튜브나 카카오채널 등 SNS를 통해 어르신들을 위한 교육 강좌들이 서비스 되는 사례는 많지만 TV를 통해 강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크다. 텔레비 성서노인복지관은 대면 강좌가 접촉과 비말 등으로 코로나19 감염위험이 높아, 어르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교실, 사교댄스, 건강체조 등 강좌를 TV 송출로 전환, 지역방송에 정규 편성하여 운영한다.
또한, 코로나19로 노인복지관을 이용하기 어려워진 어르신들이 가정에서 강좌에 참여해 우울감을 극복하고 활동력을 높여 안전 확보, 프로그램 참여 등 어르신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조재경 관장은 “어르신들이 접근하기 쉬운 TV를 통해 노래교실, 건강체조 등을 보면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코로나19로 노인복지관 휴관이 장기화되면서 어르신들의 정신적·육체적 아픔이 길어지고 있는 이 시기에 텔레비 노인복지관을 운영해준 성서노인복지관과 푸른방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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