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코로나19 상황에도 건강취약계층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들의 무료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무료독감 지원대상자가 요양보호사로 한정되었지만 올해는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전체로 확대했다. 특히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감염증상이 독감증상과 상당히 유사하고, 유행시기도 겹쳐 코로나19 방역체계 혼란 방지를 위해 독감예방접종이 필수인 상황이다.
접종대상은 요양원, 데이케어센터, 방문요양기관 64개소 1,125명이며, 국가무료접종대상에서 제외된 만61세 이하자로 1959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가 해당된다. 접종기간은 9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이며 종사자가 희망하는 병원에서 자부담으로 접종 한 후 소속 기관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실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요양기관 종사자들의 처우에 보탬이 되고 개인 건강을 지켜 어르신들에게 최상의 요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분도 빠짐없이 접종이 가능하도록 문자와 이메일 발송 등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 위험이 높은 시기에 필수노동자로서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애써주시는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모든 종사자들이 사전 독감예방 접종으로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