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관내 노인복지시설 등에 근무하는 장기요양요원을 대상으로 9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무료로 독감예방 접종을 실시한다.
구는 요양시설 종사자에 대한 처우 개선으로 어르신 돌봄서비스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료 독감예방 접종 대상자는 관내 181개 장기요양기관(▲노인의료복지시설 ▲재가노인복지시설 ▲재가장기요양기관 ▲노인주거복지시설)에 종사 중인 만61세 이하 장기요양요원(▲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 ▲물리(직업)치료사 ▲치과위생사 ▲조리원 등) 5,000여 명이다.
자신이 희망하는 병원에서 자부담으로 접종한 후 송파구에 비용을 청구하거나 기관 협약병원에서 접종하는 방법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4가 백신 접종에 대한 실비가 지원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약 1억4,2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송파구에서 2018년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2019년부터 서울시 사업으로 채택되면서 돌봄서비스 개선에 전 자치구에서 동참하고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감정소진과 직무스트레스가 심한 돌봄 노동자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기에 서울시 전체 사업으로 확대될 수 있었다”면서, “시설이용자와 종사자 모두가 만족하는 돌봄서비스가 이루어지도록 늘 주민의견을 경청하고 주민에게 필요한 정책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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