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평진원)과 주식회사 스테들러코리아가 24일 글을 읽고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학습을 돕기 위한 서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과 기업이 도내 비문해(非文解)자의 생활능력 향상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이를 통해 문해교육 활성화 유도와 상호 동반 성장,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됐다. 스테들러는 현존하는 문구회사 중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독일 기업으로 1853년에 설립돼 현재 전 세계 11개 생산 공장과 3,000여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성남에 한국지사를 두고 있다. 주요 생산 제품은 필시, 제도용품이다.
협약에 따라 평진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자체 개발한 성인 문해교육 보조교재를 도내 비문해 학습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스테들러코리아는 학습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연필, 지우개, 연필깎이, 색연필 등 학습 문구 500세트를 무상지원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선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기업과 기관이 업무협력을 통해 평생교육 및 지역문화를 활성화시킨다는 목적으로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호 우호협력관계 및 강화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스테들러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열정을 가지고 학업에 임하는 비문해 학습자들의 배움과 창작 활동을 지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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