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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서울노인영화제, TBS와 손잡고 온·오프라인 영화제 개최

노인 영상문화 활동 증진 위한 공동캠페인 및 상호 협력사업 진행

입력 2020년08월24일 09시0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2020 서울노인영화제가 지난 19일 미디어재단 TBS와 ‘언택트(Untact) 시대 노인영상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MOU)을 체결했다. 서울노인영화제는 노년에 대한, 노년에 의한 국내외 장·단편 영화를 상영해 영화를 매개로 노년과 청년이 소통하고 서로에 대해 공감하는 영화제로, 2008년 개최해 올해로 13회를 맞이했다.

 

서울 상암동 TBS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는 서울노인영화제 집행위원장 희유스님, TBS 이강택 대표를 비롯한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언택트 시대 노인영상문화 활성화와 온라인 영화제 개최를 위해 양 기관의 긴밀한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람 사이의 물리적 거리는 유지하더라도 온라인을 통해 영상문화콘텐츠를 연결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기 위함이다.


 

주요 협력내용으로는 △TBS TV, 유튜브 ‘시민의 방송’ 등 TBS 보유 채널을 통한 영화제 상영작의 비대면 방영 △노인 영상문화 활동 증진을 위한 공동캠페인 △노인 영상문화 활성화를 위해 양 기관이 합의해 결정한 상호 협력사업 등이 있다. 양측은 코로나19 재확산 시기인 만큼, TBS를 통해 온라인 영화제를 동시 진행함으로써 관객들의 안전한 문화생활을 지원하자는 상호 간의 의지를 확인했다.

 

서울노인영화제 집행위원장 희유스님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결합한 영화제를 개최함으로써 현시점에 맞는 안전한 영화제로 관람객을 맞이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이를 통해 더욱 다양한 시선의 관객들과 노년 및 사회의 문제에 대해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2020 서울노인영화제는 지난 5월 4일부터 7월 10일까지 진행된 ‘SISFF 국내·해외 경쟁부문 출품공모’를 통해 국내 333편, 해외 2,905편, 총 3,238편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8월 말 예심을 통해 본선 진출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2020 서울노인영화제는 오는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극장, CGV피카디리에서 상영된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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