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은 65세 미만 중장년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틀니지원사업’을 9월부터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노인틀니의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나이는 만65세 이상만 적용되고 있지만, 만65세 미만 취약계층은 비급여로 인해 고가의 틀니 비용으로 치아손상을 방치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올해 창녕군 창안시책사업으로 군 자체예산 3,000만 원을 확보해 치아의 적정치료시기를 놓쳐 건강상태 악화뿐 아니라 미관이 나빠져 대인기피로 사회활동마저 제한받을 수 있는 중장년 취약계층 10명에게 12월까지 틀니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창녕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실제로 거주하는 만50세 이상의 의료급여 수급권자 또는 차상위 본인부담금 경감대상자로 1순위 만50세부터 만59세까지, 2순위 만60세 이상이며 1순위를 우선 선정한다. 신청방법은 신분증, 의료급여수급권자 증명서 또는 차상위 본인부담금 경담대상자 증명서, 관내 거주확인을 위한 주민등록 초본을 지참하여 창녕군보건소로 방문하여 저소득층 틀니시술 지원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한편, 군에서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만65세 이상(의료급여수급권자 만60세 이상) 어르신대상 틀니보급에 1,111명, 16억1,800만 원을 지원해 노인 구강건강에 크게 기여했다.
이성옥 보건소장은 “틀니 지원사업을 통해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중장년층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심리적 위축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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