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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인력개발원, 시니어 북 딜리버리사업으로 노인일자리 창출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부산광역시 협력해 부산지역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제공

입력 2020년07월30일 09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부산광역시는 30일 책 읽기를 원하는 시민에게 ‘찾아가는 도서대여 및 반납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북 딜리버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공공도서관 운영 중단 및 제한 운영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와 도서 접근성 제고를 통한 독서 진흥을 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사업 참여자들은 취약계층(장애인, 미취학 아동, 임산부, 고령자 등)과 일반 시민 가정에 직접 방문해 비대면(도서함 및 택배함 활용)으로 대여신청을 한 도서를 전달하고 반납하는 도서를 수거도 한다. 또한 지역의 공공 및 작은 도서관의 부족한 인력지원을 위해 도서관 상호대차 업무지원, 도서관 내 장서관리 보조 및 이용자 안내 서비스 등을 부가적으로 지원한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노인인력개발개발원-부산광역시-공공/작은도서관은 다음과 같이 협업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시범사업 추진계획 수립,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교육 운영 지원, 사업운영 관리 등 전체 사업을 총괄한다. 부산광역시는 사업량 배정 및 수행기관 선정, 홍보 및 수요처 발굴을 위한 제반 행정사항을 지원한다. 공공/작은도서관은 활동처 제공, 통합도서회원 확보,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교육 과정 및 교재 개발을 지원한다.

 

올해는 7월부터 시범적으로 부산지역 3개 구·군(금정구, 북구, 기장군)에서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로 60명의 참여자를 모집·운영하고, 8월중에는 경남도(창원시)에서도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7월 30일부터 8월 7일까지 참여자를 모집·선발한다.

 

신청서류는 해당 구·군 시니어클럽에 구비되어 있으며, 방문해 서류 작성 후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참여자로 선발되면 부산광역시 금정구, 북구, 기장군 소재 공공도서관 및 작은도서관에서 8월부터 12월까지 근무한다. 주 3일(5시간) 또는 주 5일(3시간)씩, 월 60시간 정도 근무를 하며 월 70여만 원의 급여(연차수당 별도)를 받게 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강익구 원장은 “이번 사업은 코로나19에 대응해 새롭게 창출한 비대면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전국적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일자리 모델이다”며 “이번 시니어 북 딜리버리 사업 추진으로 어르신들께는 안전한 일자리를 제공하며, 도서연체에 따른 불편 및 민원도 해결하고, 도서 접근성을 높여 책 읽는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밝혔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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