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코로나19로 휴관 중이던 사회복지시설의 운영재개를 위해 철저하게 단계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복지관 등을 휴관했으나, 취약계층 돌봄 공백 우려와 무더위 쉼터 운영 필요와 복지부의 운영재개 권고에 따라 재개 준비를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주 15개 복지관 및 1,054개소 경로당 운영자와 관련 공무원간 간담회를 실시해 운영재개 여부 및 사전준비에 대한 정보공유 등에 대한 논의를 했다.
오는 21일까지는 시설별로 운영재개를 위해 세부적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자체 사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24일까지 방역관리자 지정, 방역물품 확보 여부, 출입자 명부 관리 대책 등에 대해 시설별로 현장 사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장 점검이 끝나면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 등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할 방침이다. 특히, 경로당은 운영 재개를 위한 방역수칙 등 사전준비가 완료되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무더위 쉼터 위주로 운영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한편 복지시설 운영재개는 복지부 지침에 따라 1단계 ‘비대면 서비스, 10명 이내 실외 프로그램’으로 2주간 진행 한 후, 2단계 ‘10명 이내 소규모 실내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위기경보 수준이 ‘심각’에서 ‘경계’ 조정 후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확진자 발생 및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발령 시에는 운영을 즉시 중단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식사배달과 안부 확인 등 긴급돌봄 서비스만 제공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사회복지시설에 방역물품 및 방역인력을 적극 지원하고 시설방역에 대한 주기적인 현장점검 등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설 내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고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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