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쌍문4동이 치매안심마을 2호로 지정됐다.
구는 치매안심센터와의 지리적 접근성이 낮아 치매 조기검진 및 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7월 16일 쌍문4동을 치매안심마을 2호로 지정했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 안정망을 촘촘히 하여 지역 주민이 치매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치매가족의 고립방지, 보호가 필요한 치매환자를 마을 안에서 지원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쌍문3동을 치매안심마을 1호로 지정해 어르신 밀집지인 경로당 및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확산을 이끄는데 노력했다.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동에는 치매인식개선 캠페인을 시작으로 치매안심센터의 전문 인력(간호사, 작업치료사 등)이 직접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육, 치매조기검진, 인지건강교실’ 등을 운영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치매안심마을 조성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치매 어르신이 살아온 지역사회에서 가능한 한 오랫동안 사회생활을 유지하며 살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인 지역사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지난 2월 말부터 휴관해오던 치매안심센터를 8월 이후부터 단계적 운영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구는 철저한 방역 관리와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주민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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