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0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우수프로그램·영상 공모전’에서 프로그램과 영상 부문에서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우수프로그램 부문에는 ▲부산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가 독거노인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동네약국 결연사업인 ‘사랑의 묘약 사업’이 선정되었다. 이는 사회적 고립과 우울증 위험이 높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동네약국과 결연을 통해 월 1회 상비약을 지원하고, 건강상담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우수영상 부문에서는 ▲사하구 신장림사랑채노인복지관의 ‘코로나19 극복방법’이 우수상을 받았다. 복지관 노인맞춤돌봄팀은 안부 확인과 생필품·식료품 지원, 가정 소독, 건강·위생수칙 안내 및 손편지 전달 등의 수행인력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을 영상으로 제작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보고대회는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하반기 추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4일 중앙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되었다. 이날 대회에서는 우수프로그램과 영상 수상작 발표를 통해 종사자들을 독려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그동안 노인 돌봄서비스는 개별적으로 제공되었으나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수요자 중심의 돌봄체계 수립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올해부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가 시행되었다. 이에 부산시는 44개 수행기관을 통해 지역사회 내 돌봄체계를 확립하고, 돌봄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선아 부산시 노인복지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은 현장의 노고 덕분”이라고 감사를 전하며 “하반기에도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지원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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