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는 7월부터 요양병원 비접촉 면회를 한시적 제한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고위험시설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요양병원 면회를 금지해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면회 단절로 인한 애타는 가족들의 마음과 어르신들의 고립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차선의 대응책으로 별도의 면회시설이 준비되는 병원 위주로 비접촉면회를 실시한다.
면회는 공간적, 시간적, 인적 제한으로 감염우려를 최소화하고, 통제된 공간에서 의료진의 엄격한 관리하에 최소한으로 시행된다. 면회객은 손소독, 마스크와 비닐장갑을 착용하며, 병원에서는 발열체크 등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출입명부를 비치해 관리한다. 환자와 면회객 간의 신체접촉이나 음식섭취는 금지되며 유리문, 비닐 등 투명 차단막을 설치하고, 수시로 소독 및 환기를 실시해 감염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원활한 비접촉면회 시행을 위해 요양병원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손소독제, 마스크 등 방역용품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면회객을 위한 준수사항 안내 포스터를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비접촉면회는 해당 요양병원으로 사전예약 신청할 수 있으며, 이번 비접촉면회를 통해 미흡하나마 환자 및 가족 간의 정서적 안정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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