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0년 산업기술기반구축혁신사업 신규과제 ‘고령노약자 친화형 라이프케어로봇 실증기반조성사업’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고령노약자 친화형 라이프케어로봇 실증기반조성사업은 실증·분석 장비 등 25종을 구축해 라이프케어로봇 등의 안전성, 유효성, 성능 등을 실증지원하고, 제품의 사업화 및 고급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취합·관리된 실증데이터는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구축해 분석기반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하는데 활용한다.
2023년까지 총 사업비 136억 원을 투자하며, (재)광주테크노파크, 광주과학기술원, 조선대학교병원 등이 사업을 수행한다. 광주시는 지역의 의료·헬스케어로봇 분야를 특화육성하기 위해 헬스케어로봇실증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로봇산업 육성을 노력해왔다.
지난해 11월에 개관한 헬스케어로봇실증센터에는 헬스케어로봇의 안전성시험 등 성능평가장비 48종과 임상 및 실증지원을 위한 유사환경 실증테스트베드가 구축돼 있어 기업이 개발한 제품의 성능과 안전성, 신뢰성 시험평가를 지원하고, 제품인증 및 인허가 지원 등 상용화에 필요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해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번 ‘고령노약자 친화형 라이프케어로봇 실증기반조성사업’을 헬스케어로봇실증센터 인프라로 최대한 활용해 시가 중점 추진중인 인공지능 산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지역 관련기업이 제품을 개발한 후 안전성과 효과 등을 검증·인증받기 위해 자체적으로 타 지역까지 병원 등 의료기관을 찾아다니던 불편함이 해소되고,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돼 비용을 절감하고 신뢰도를 높이는 등 기업 경쟁력 향상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또 고령의 노약자들이 주요 대상인 라이프케어로봇·의료기기 제품의 다양화로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빛고을전남대병원, 각종 요양 및 재활병원, 광주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등 헬스케어 관련 의료기관이 직간접적으로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지역 기업이 개발한 라이프케어로봇 제품의 실제 사용 환경 실증인프라를 구축하고, 신비즈니스 모델 창출 및 시장 선점을 이룰 수 있게 됐다”며 “관련 지역 중소기업이 성장해 양질의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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