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가 6일 ‘고령자 전용 주거복지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손잡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고령자 공동체 주택인 ‘해심당’ 건립과 입주자·운영자 선정·공동체 교육 등 주택 운영에 대한 사항을 담당하고 도봉구에서는 건강·돌봄·일자리 등 주거복지 통합서비스 관련 사업을 지원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봉구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향후 △지역친화형 고령자 공동체주택의 지속적 공급을 위한 거버넌스 참여 △입주민을 위한 사회복지·의료서비스 운영에 관한 협조 및 지원 △입주민과 지역사회와 함께 진행하는 문화·교육활동에 관한 협조 및 지원 △입주민과 지역사회 일자리(경제활동)사업에 관한 협조 및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오승식 서울지역본부장은 “고령자 전용주택 시범사업이 도봉구에서 추진하게 되어 기대가 되며, 고령자의 주거안정 뿐만 아니라 공동체 커뮤니티 활성화 등 지역사회 통합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현재 도봉구 방학동에 고령자 공동체 주택인 ‘해심당’을 건립중이다. 해심당(海心堂)은 어르신들이 편한 마음을 가지고 지내실 수 있는 집을 의미한다.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489㎡ 규모로 올 12월경에 준공 예정이다. 해심당은 문턱 제거, 고령자 맞춤 창호, 높낮이 조절 가구 설치 등 소규모 주택으로는 전국 최초로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인증을 획득해 장애인이나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한 주택으로 고령자 세대 총 21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또한, 1층 커뮤니티 공간을 비롯하여 공동거실, 옥상 텃밭 등 여가활동을 위한 공간도 마련해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고령자 전용 주거시설인 해심당이 들어서면 도봉구 어르신들이 보다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내실 수 있게 되고, 질 높은 주거환경과 복지서비스를 함께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봉구에서 진행되는 이번 시범사업이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LH와 공동 협력하며 지속적으로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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