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기준 귀농어·귀촌인통계’에 따르면 충북의 귀농귀촌 규모는 2만3,913가구 3만2,548명으로 귀농 847가구 1,210명, 귀촌 2만3,066가구 3만1,338명으로 조사됐다고 충북도는 밝혔다.
조사대상은 동(洞)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하다가 2018년 11월 1일~2019년 10월 31일 읍면지역으로 이동한 사람으로 동일 시(市)의 동에서 읍면으로 이동한 경우도 해당된다. 충북도는 타 시도에서 충북도로 유입한 귀농귀촌가구는 1만5,897가구(66.5%)로 전국 평균 55.2%보다 11.3%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도내 농촌지역 인구유입에 유의미하다고 설명했다.
귀농귀촌은 전국적으로 2년 연속 감소추세로 전년대비 전국 1만1,234가구(3.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충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다 2019년에 처음 1,180가구(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IMF와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의 농촌으로의 이동이 농업·농촌 정착에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한 학습효과로 이어져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하고 신중하게 선택하는 경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40대 이하 청년층의 귀농귀촌가구는 충북이 63.6%로 전국 평균 61.0%보다 2.6% 높아 충북으로 귀농귀촌하는 청년층 가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 충북형 농시조성,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청년 귀농귀촌인 유치·정착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전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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