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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실종노인발생 예방 사업 추진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발급 및 지문 등 사전등록 서비스

입력 2020년06월29일 19시5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북 청주시치매안심센터가 실종노인 발생 예방 및 찾기 사업으로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발급’과 ‘지문 등 사전등록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치매증상 중 하나인 배회로 인해 치매어르신이 길을 자주 잃곤 하는 경우를 대비한 것이다.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는 실종 위험이 있는 치매환자 및 만60세 이상의 어르신 대상으로 주민등록상 주소지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사진, 주소, 전화번호 등 인적사항을 등록하면 일련번호가 적힌 인식표(대상자별로 고유 번호 부여)를 무료로 부여받을 수 있다. 인식표는 대상자의 옷에 다리미로 다려 부착하며 길을 잃은 대상자를 찾았을 때 인식표에 적힌 일련번호를 센터나 경찰 등 관련기관에서 확인하면 대상자의 집이나 보호자 연락처를 찾을 수 있다.


 

지문 등 사전등록은 실종에 대비해 경찰시스템에 지문과 사진, 보호자의 연락처, 기타 신상정보를 등록하고 실종 시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보다 신속히 찾아주기 위한 제도이다. 그동안 지문 등 사전등록은 경찰청에서만 시행했으나 경찰청과 협업을 통해 치매환자(치매환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 필요)는 치매안심센터에서도 지문 등 사전등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 중이다.

 

청주시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정당한 사유 없이 사고 또는 치매 등의 사유로 인해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실종 노인의 조속한 발견과 복귀를 지원함으로써 노인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실종노인 가정의 복지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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