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과 경남 김해시, 서울대 고령사회연구소, 한양대 고령사회연구원, 경남대 고령사회연구소, 전북 테크노파크, 경남 테크노파크 등 7개 지자체와 혁신기관이 최근 경남 김해시청 소회의실에서 한국노화연구지역협의회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전해성 순창 부군수를 비롯 허성곤 김해시장, 김정호 국회의원, 송욱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 부소장, 이삼식 한양대 고령사회연구원 원장, 이영미 전북 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출범식은 지방정부간 다가올 초고령사회 노화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동사업을 발굴하고자 개최됐다. 노화연구도시 프로젝트 수행과 평가, 노화연구도시 홍보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협약식도 가졌다.
순창군과 각 협약기관은 앞으로 노화연구와 노화산업을 육성하고 고령화에 따른 지역사회의 현안문제와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키로 했다. 또한, 지역사회 기반 노화연구를 토대로 지역별 평균수명, 한계수명, 생활형태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오는 9월 국회에서 보건복지부, 국회의원 등이 참여하는 정책포럼을 개최, 2021년 국가노화정책 수립과 노화연구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도 형성해 나가기로 했다.
유엔은 고령인구 비율이 7%를 넘으면 고령화사회, 14%를 넘으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0년 고령화사회에 진입한지 17년 만인 2017년에 고령사회로 접어들었으며,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장래 인구추계에서 2025년 초고령사회로 접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사회에 진입해 생산성 감소, 의료·복지비용 증가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나 지역 현실에 맞는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전해성 부군수는 “노화문제를 대비하기 위해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협의회를 구성하고 출범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다가올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지역사회에 기반한 노화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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