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서민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이 창업과 폐업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내년 1월부터 시·구 자영업 인·허가부서와 연계, ‘전직정보 및 창업준비 안내서비스’를 실시한다.
광주의 소상공인 업체는 8만7,953개(전체 사업체의 85.9%)로 지역경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광주 소재 간이사업자의 창업대비 폐업률은 97.1%이며, 전국 소상공인 중 월소득이 146만 원 이하가 47.1%로 사업부진, 생활불안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주시는 소상공인의 애로를 덜어주기 위해 ‘전직정보 및 창업준비 안내서비스’를 마련하고 시·구에서 식품영업허가, 위생영업신고 등 자영업 인·허가 신청자에게 전직지원서비스, 상권정보시스템, 취업정보, 창업교육 및 컨설팅, 정책자금 지원, 과밀업종, 폐업위험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불안정한 창업보다 산업체 등으로의 취업을 유도하고 창업을 하더라도 업종·상권·입지·자금 등에 대한 충실한 사전준비를 하도록 안내해 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개인의 경제적 손실을 방지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서비스 실시에 앞서 23일 오후 1시30분 시·구 자영업 인·허가 담당공무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전직 정보와 창업 준비 안내방법 등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 이일범 강사(소상공인진흥원 광주전남본부 운영팀장) 등은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일자리종합센터, 소상공인진흥원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전직지원, 취업정보, 창업교육 및 컨설팅, 상권·입지분석 등 안내서비스를 소개하고 자영업 인·허가 신청자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줄 것을 참석자에게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