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치매안심센터는 배회증상으로 실종이 염려되는 치매환자 및 어르신에게 인식표 및 보호자보관용 실종대응카드를 무료로 보급한다고 22일 밝혔다.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는 실종위험이 있는 치매환자 및 만 60세 이상 어르신의 ▲이름·연락처 등 정보가 담긴 고유번호 및 기관 전화번호가 표기돼 있는 인식표 1박스, ▲보호자용 실종대응카드 1개로 구성돼 있다.
이는 경찰청만이 알아볼 수 있는 특수코드 사용으로 외부 개인정보 유출이 불가능해 2차 범죄를 막는 등의 장점이 있으며, 어르신 실종 시 경찰청(☎182)으로 정보가 공유돼 발견 즉시 집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식표는 다리미를 이용해 의복에 부착하며,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세탁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센터는 치매어르신 실종 시 중앙치매센터와 연계해 실종어르신 전단지 제작을 지원하며, 온·오프라인으로 실종 어르신을 찾을 수 있도록 무료 홍보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고병규 일산동구보건소장은 “치매로 배회하고 실종 위험이 있는 어르신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홍보를 확대해 치매 걱정 나눔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일산동구치매안심센터(☎031-8075-4836)로 문의하면 된다.
치매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거나, 치매 어르신 때문에 힘든 점이 있다면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서나 치매상담 콜센터(☎1899-9988)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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