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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하는 어르신, 약사 방문서비스 지원

전주시, 전주시약사회와 함께 어르신들의 올바른 약물 복용 돕는 ‘퇴원이행기 환자 안심복약지원사업’ 추진

입력 2020년06월22일 23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어르신들을 위한 통합돌봄 선도도시 전주시가 어르신들의 올바른 약물 복용을 돕기 위한 지역약사의 방문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시는 전주시약사회와 함께 퇴원이행기 어르신을 대상으로 퇴원 후 지역약사의 방문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심복약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퇴원 전 환자의 의료정보를 활용해 퇴원 후 정확한 복약지도를 함으로써 재입원율과 약물 부작용을 낮춰 어르신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함이다.


 

사업대상은 고위험 약물 복용, 퇴원시점 복용약 변경, 응급실 경유 입원자 중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약의 성분이 10가지 이상이고 시설 또는 병원이 아닌 집으로 퇴원하는 전주시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전주시약사회는 전북대학교 병원으로부터 복약 정보를 제공받은 어르신 댁에 방문해 약의 중복섭취 등 과다복용을 방지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약이 제때에 복용될 수 있도록 약 달력을 지원해 복약 순응도를 높이기로 했다. 또 동 주민센터에서도 주기적으로 방문해 지속적인 복약관리를 진행키로 했다.

 

시는 이 같은 병원 내 약사, 지역약사와의 협업을 통해 통합돌봄 민관 협력 모델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어르신들을 위한 정확한 복약지도와 데이터 수집으로 2020년 전주형 통합돌봄의 핵심목표인 건강-의료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경한 전주시약사회 회장은 “초고령화사회를 앞두고 어르신들이 노후를 집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시와 병원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춘배 전주시 통합돌봄과장은 “이번 사업이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재가 어르신은 물론, 퇴원 이행기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과 편안한 노후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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