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함에 따라 행복한 노년기를 위한 노인복지가 중요해지고 있다. 관악구도 노인인구가 7만4,500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14.9%를 차지해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이런 시대 흐름에 발맞춰 관악구가 오랜 숙원사업이던 노인회관 건립 추진을 위한 중기지방재정계획 수립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노인회관은 현 관악구민회관 부지에 연면적 1,953㎡,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며, 중장년층 지원을 위한 50+센터와 복합 건물로 건립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82억 원이며 재원조달은 ▲노인회관건립기금 52억 원 ▲서울시 건립비 지원 15억 원▲특별교부세 15억 원을 확보해 22년 1월에 착공에 돌입, 2023년 5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1층은 안내데스크, 사무실, 프로그램실, 체력단련실 등으로 구성된 노인회관으로, 2층과 3층은 강의실, 동아리실, 강당, 미디어 교육실 등으로 구성된 50+센터가 조성된다. 구는 조성된 다양한 시설을 통해 어르신들의 취미 및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중장년층의 사회참여활동 증진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설계단계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인증) 예비인증을 획득해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들이 안전하고 불편함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50+센터를 복합 건립해 서울시에서 건립비 15억 원을 지원받아 건립비 경감과 더불어 은퇴를 앞둔 신중년세대들의 사회참여활동 지원에도 힘쓸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구청과 거리가 가까워 노인복지업무 수행에 효율적이고, 교통이 편리해 어르신들이 이용하기에도 적합하다”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어르신들의 보금자리가 지어질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박준희 구청장은 “100세시대를 맞이해 어르신들이 휴식을 취하며 활기찬 노후생활을 할 수 있는 인프라가 조성되어야 한다”며 “어르신들이 다양한 여가프로그램 지원, 취업교육 등을 통해 활기찬 인생2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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