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가 오는 12월까지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독거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지난 3월, 수행기관을 통해 관내 기초수급자 또는 중위소득 60% 이하 독거어르신 166명을 발굴하고, 사전욕구조사를 실시해 오는 7월부터 조사결과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주요 지원내용은 ▲방충망·단열재 설치 ▲가스안전 차단기 설치 ▲싱크대 개·보수 ▲미끄럼 방지매트 ▲LED 전구교체 등이다. 아울러 동작노인종합복지관, 사당어르신종합복지관과 연계해 어르신 댁으로 직접 방문, 안부를 묻고 건강을 체크하는 서비스도 병행한다.
이밖에도 구는 어르신들을 위해 주거뿐 아니라, 안전과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독거어르신 안전·건강관리 솔루션 사업, 65세 이상 어르신과 만성질환자 등 건강취약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오는 12월까지 폭염·한파 등에 취약한 저소득 독거어르신을 위한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수행기관에서 어르신댁으로 직접 방문해 대상자의 욕구와 수요를 파악해 ▲노후 보일러 교체 ▲방역·방제 ▲냉·난방용품 전달 등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고, 오는 7월 중에는 64가구를 대상으로 여름철 해충을 막는 방충망 설치와 쿨매트, 선풍기 등 폭염 대비용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한 주거복지 강화는 삶의 기본조건 충족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돌봄서비스와 지원으로 더욱 강화된 어르신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노인복지관, 사회복지관 등 9개소 수행기관과의 협업으로 1,324명의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식사배달, 밑반찬배달 등을 지원해주는 무료급식 사업도 연중 운영하고 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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