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공공·기업의 사업이 대거 취소됨에 따라 노동안전망에 속하지 않은 프리랜서 등의 수입이 급감, 생계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4월 직장갑질119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이 전국의 만 19세~55세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비정규직의 66.3%가 소득이 감소했으며, 60.8%는 업무량도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코로나19를 계기로 재택근무, 온라인 커머스 활성화, 원격서비스 등 비대면 산업이 확대됨에 따라 사회적·산업적 측면에서 디지털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에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50+프리랜서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일자리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50+프리랜서 비대면 역량강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50+프리랜서란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에 적용받지 않고 계약의 형식과 무관하게 일정한 기업이나 조직에 소속되지 않은 채 자유계약에 의해 일을 하는 만 50~67세의 서울시민을 의미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취·창업 지원사업의 대상자 범주에 포함되지 않아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프리랜서를 위한 지원 사업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50+프리랜서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재단은 50+프리랜서가 활동 분야를 온라인 강의·공연, 출판 등의 비대면 서비스로 전환하고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대 200만 원의 활동비를 비롯, 교육과 컨설팅 등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재단은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거나 활동분야 전환에 있어 금전적 부담을 느끼는 50+프리랜서를 위해 활동계획서 심사를 통해 1인당 최대 20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또한 언택트시대를 맞이해 다양한 분야의 50+프리랜서 수요조사를 통해 당사자 맞춤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 어떤 분야의 프리랜서라도 비대면 서비스로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 만 50~67세의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온라인 신청시스템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6월 9일부터 6월 29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하며, 심사를 거쳐 50명 내외를 선발,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50+프리랜서는 활동계획서와 함께 50+프리랜서 확인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공모내용, 지원자격, 제출서류 등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50+포털(www.50plus.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공고문 내 링크를 통해 온라인 접수시스템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변화된 사회적 환경 속에서도 50+세대가 지속적인 일과 활동을 함으로써 사회가 필요로 하는 곳에 그들의 경험과 역량을 전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분야를 발굴할 예정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김영대 대표이사는 “지금은 50+세대가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야 할 때”라며 “50+프리랜서가 지금의 위기를 발판 삼아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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