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노인일자리 공익활동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 2,253명에게 월 활동비의 약 20% 추가 인센티브 상품권을 지급한다.
코로나19로 소득이 줄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의 소비 여력을 강화하고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을 주기 위한 취지다. 상품권 지급은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급여 중 일부를 상품권으로 받을 경우, 월 활동비의 약 20%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활동비 전액을 현금으로 수령할 경우 월 27만 원을 받는데 비해, 온누리상품권 수령을 희망할 경우, 현금 18만9,000원과 함께 온누리상품권 14만 원으로 총 32만9,000원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상품권 지급을 위해 국·시비를 포함한 총 12억6,000여만 원 예산을 투입하며, 노인일자리 공익활동 참여 어르신 2,253명 중 상품권 수령 동의서를 제출한 어르신들에게 6월부터 4개월간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상품권 지급동의서는 동 주민센터 및 각 수행기관에서 접수 중이며, 온누리상품권은 매월 초에 각 수행기관에서 수령할 수 있다.
한편, 관악구는 코로나19 확산방지 차 중단했던 노인일자리 공익활동사업을 비교적 감염 우려가 낮은 비대면 또는 실외 분산형 사업 위주로 5월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하고 있다. 구는 ▲등·하굣길 안전지킴이 ▲놀이터 행복지킴이 ▲도시락 배달 사업 등 58개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경제적 보탬과 삶의 활력을 제공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노인일자리 공익활동 참여 어르신들이 상품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각 수행기관에서는 어르신들에게 적극적인 안내와 홍보를 부탁드린다”며, “코로나19로 소득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계신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경제적으로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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