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2월부터 중단되었던 노인일자리사업을 6월부터 실외, 비대면사업 유형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노인일자리사업 중단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 증가와 생활의 어려움으로 현장의 사업재개 의견이 증가해 상대적으로 감염우려가 적은 비대면, 실외사업인 공공형일자리사업부터 우선 재개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노인일자리사업 재개에 앞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10개소에 코로나19 노인일자리 운영가이드라인과, 손세정제 2,882개(500㎖)를 제공했다. 또한 도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체온계 215개를 제공받아 각 읍면동 노인일자리 사업담당자 및 수행기관에 배부 완료했다.
수행기관에 대해서는 노인일자리사업 시작에 앞서 사전교육을 통해 정확한 마스크 착용법 및 손씻기 등 개인위생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참여노인 또는 동거인 중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수행기관에 보고하고 일정기간 활동이 제한될 수 있음을 사전 고지토록 했다.
아울러 노인일자리 사업단별로 ‘건강관리 책임자’, 수행기관별로 ‘방역관리책임자’를 지정해 참여자 및 기관 점검을 매일 실시토록 했다. 이를 통해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비상연락망을 통해 보고할 수 있도록 수행기관별 코로나19 대응 매뉴얼도 마련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사업재개 후에도 생활 속 거리두기 및 확진자 발생 추이, 방역지침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철저를 기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노인일자리사업 중단으로 인한 어르신들의 소득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희망하는 경우 활동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임태봉 제주특별자치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예방 및 방역활동에 적극 협조해주기를 당부 드린다”며, “그동안의 사업중단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신 어르신께 이번 사업재개가 어르신들의 건강한 근로활동과 가계소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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