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은퇴도시인 ‘장흥 정남진 로하스타운’ 기공식을 19일 장흥 안양면 기산리 일원 현장에서 개최한다.
정남진 로하스타운 조성사업은 전남도, 장흥군, 랜드러버스코리아, 대우산업개발, 대명기술개발과 지난 9월 3,6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추진된다.
전남도 은퇴도시 선도사업으로 2010~2019년 장흥 안양면 기산·비동리 일원에 택지 개발 233만㎡, 1,500세대 주택 건축을 비롯해 골프, 승마 등 체육시설과 의료시설 및 상가 등 편의시설이 갖춰진 복합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12월 현재 1단계 지구 43세대 청약이 완료됐으며 분양은 기공식이 끝나는 대로 계약을 마칠 계획이다. 단계별 개발계획에 따라 로하스타운이 조성되면 은퇴자를 비롯한 귀농·귀촌자 등 3,000~4,000여 명이 입주하고 체육·편의시설, 의료시설, 상가 등 활성화를 통해 인구 유입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지난 2008년부터 따뜻한 기온, 천혜의 자연경관, 낮은 지가와 물가 등 은퇴도시 입지의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되는 개발 예정지 46개소를 지정했다.
또한 베이비붐세대의 본격적인 은퇴에 적극 대비하기 위해 올 하반기 조직 개편으로 은퇴도시담당관실을 신설하고 은퇴도시 조성사업 활성화 계획, 상담센터 개설, 자문위원회 구성, 업무 연찬회 등을 개최하고 수도권·광주·전남권 건설업체 72개소와 행정공제회, 연금공단, 대기업 노동조합, 변호사회, 의사회 등 17개 직능단체를 직접 방문해 투자기업 및 입주자 유치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