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13일 진주시청 5층 상황실에서 공무원연금공단과 은퇴자 공동체마을 조성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활동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정보 공유와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은 조규일 진주시장과 정남준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 및 진주시 이반성면에 소재하고 있는 정수문화 농촌체험휴양마을 김구진 위원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협약내용은 은퇴자 공동체마을 공동운영을 통해 귀농·귀촌체험을 원하는 은퇴자의 모집, 추천, 지원과 지역 농산물 판매 등을 지원해 농촌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또한 은퇴자들이 진주시 이반성면에 소재한 정수문화 농촌체험휴양마을 숙박시설 4실을 임대해 2개월간 자율적으로 생활하면서 귀농·귀촌과 공동체 생활 체험을 할 수 있는 단기 체류형 시설 조성사업이 포함되어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공무원 은퇴자들의 농촌지역 활동으로 소비활동이 촉진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 시 농촌지역에 인구가 유입되어 지역사회 활성화에 이바지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남준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은 “공단에서는 은퇴자 공동체 마을을 전국적으로 21개 마을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며, 정수문화마을은 시설과 기타여건이 좋아 진주시와 이번 협약식을 갖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진주시와 정수문화마을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은퇴자 공동체 마을은 2018년부터 9개 지역 13개 마을을 운영 중에 있으며, 100세 시대 인생 2막을 위한 귀농·귀촌 사전체험과 행복한 노후설계에 도움이 되는 등 그 성과를 인정받아 2019년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국무총리 상을 수상하였고, 올해에는 16개 지역 21개 마을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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