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잠정 보류했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신규 신청을 12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일상활동이 어려운 취약계층 노인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지원 ▲생활교육·사회연계 프로그램 제공 ▲민간후원 연계서비스 등 수요자 중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는 그 동안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감염위험을 차단하고, 지역전파 예방을 위해 방문자제 등 직접서비스 제공을 최소화하고, 3월 예정이었던 신규 신청을 보류하여 왔으나,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발맞추어 신규 신청과 방문 확인 등 직접서비스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서비스 수행기관별 감염관리책임자를 지정,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 교육, 마스크 및 손소독제 구비, 1일 1회 발열체크 진행 등 철저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면서 가사서비스 및 개별상담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에 비해 약 30% 늘어난 2,383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서비스 제공인력도 기존 59명에서 148명으로 2.5배 늘려 질적·양적으로 향상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수행기관을 통합하여 4개 권역에 1개소씩 대표 수행기관(△신림종합사회복지관 △성민종합사회복지관 △우리사이재가장기요양센터 △시립관악노인종합복지관기관)을 지정하고, 대상자의 상황에 따라 ▲일반돌봄군 ▲중점돌봄군 ▲사후관리군 ▲특화서비스 4분류로 구분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청대상은 노인장기요양서비스 등 유사돌봄서비스 수혜자를 제외한 만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수급자이며 본인 또는 대리인이(대상자 신분증 포함)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12월 31일까지이며, 약 81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어르신들을 위한 돌봄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많았던 만큼, 철저한 방역 및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취약 어르신 돌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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