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는 치매어르신들의 정서적인 안정과 편안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각종 개발 등으로 인해 부족해진 녹지량을 확보해 이용자들에게 쾌적한 녹지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나눔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되는 나눔숲 조성사업은 작년 8월에 산림청에 공모 신청해 10월에 대상지로 선정된 사업으로 약 1억9,0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산림청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설계를 마무리하고 현재 사업이 착수되어 추진 중에 있다.
주요 사업내용을 보면 추억의공간, 기억의정원, 케어정원 등 시설이용자들의 정서적 안정을 배려한 목적형 숲으로 공간을 구성하고 재래감나무, 목련 등 향토수종 위주의 수목식재와 퍼걸러, 벤치 등 편의시설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서귀포시에서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18여억 원을 투입해 사회복지시설, 근린공원 등에 나눔숲 12개소를 조성했다.
강희철 서귀포시 공원녹지과장은 “나눔숲 조성이 완료되면 사회적 배려계층에 보다 질높은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도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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