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심뇌혈관질환 발생의 주요 위험요인인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합병증 조기검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결과 인구 10만 명당 심장질환은 62.4명, 뇌혈관질환은 44.7명, 당뇨병은 17.1명으로 나타남에 따라 심뇌혈관질환과 연관된 합병증을 조기 검진을 통해 사전 예방에 주력한다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로 검사는 총콜레스테롤, 당화혈색소, 미세단백뇨 등 내과 검사 6종과 두경부 경동맥혈관 초음파, 안압 등 안과 5종으로 모두 12종이다.
검진은 시 보건소를 방문해 검진의뢰서를 발급받아 시와 협약을 체결한 ▲신제일병원 ▲속편한 최기원 내과의원 ▲원진호 내과의원 ▲고석만 내과의원 ▲중앙유병원 ▲대천안과의원 등 16개 병·의원을 방문해 받으면 된다. 지원 및 이용 병의원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보령시보건소 건강증진과(☎930-5973)로 문의하면 된다.
박승필 보건소장은 “고혈압과 당뇨병은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고 특히 심혈관질환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질환”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예방 프로그램과 조기검진 지원으로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보령시에 등록된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환자는 모두 2만7,167명이며, 시는 경로당 및 지역사회 방문 찾아가는 심뇌혈관질환예방교실 운영, 기초검사 및 건강상담실 운영, 의료취약지역으로 찾아가는 우리마을 주치의제, 내혈압 내혈당 바로알기 캠페인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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