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은 올해 6월 정기분 자동차세부터 어르신 실버 맞춤형 납세고지서를 제작해 발송할 계획임을 11일 밝혔다.
군은 2019년 부과된 재산세를 기준으로 납세자의 연령대를 분석해본 결과 전체 납세자 중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56%로 높게 나타났으며, 기존 납세고지서는 세액과 납기 등의 글자 크기가 작게 표기돼 있어 주요 내용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아 납세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는 점을 개선했다.
납부할 세액, 납부기한, 가상계좌를 고지서 중앙에 배치하고 글자크기를 크게 인쇄한 실버맞춤형 고지서를 제작해 군민의 납세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실버맞춤형 납세고지서는 고령화 시대에 군민들의 불편사항을 먼저 파악해 지성감민 정책의 일환으로 납세자 눈높이에 맞춘 세무행정을 펼치기 위한 도내 최초 창녕군이 선도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한정우 군수는 “군민들의 불편한 사항을 먼저 헤아려 군민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하고 적극적인 납세편의 시책을 발굴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