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는 올 6월부터 현재 운영하고 있는 정왕 카네이션하우스를 ‘노인복지관’ 기능이 추가된 ‘작은노인복지관’으로 확대·운영한다.
현재 정왕 어울림 카네이션하우스는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다. 월 회비를 낸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쉼 공간, 노인여가프로그램 및 특별프로그램, 공동작업장 등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어르신들의 여가활동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공동작업장 참여율이 감소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개설 및 개별프로그램 이용 여부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어 시는 올 하반기부터 정왕카네이션하우스에 노인여가복지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카네이션하우스 회원은 이전과 똑같이 이용이 가능하다. 달라지는 점은 ▲개별프로그램 이용자 별도모집 ▲스마트폰 활용하기 등 신규 강좌 개설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이다. 시는 회원어르신들에게 정해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어르신들이 직접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희망 프로그램 개설을 요청하는 등 어르신들이 주체적인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소통하며 카네이션하우스를 운영해나갈 방침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카네이션하우스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써 어르신들의 여가·문화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시흥시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카네이션하우스는 휴관중이다. 개관 시 기존 회원을 포함한 지역 어르신들에게 이용절차 및 방법에 대해 홍보할 예정이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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