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스마트폰으로 내 건강상태를 한눈에 확인하고 맞춤형 건강 가이드도 제공받을 수 있는 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 ‘유헬스존(U-Health Zone)’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유헬스존은 무인건강관리부스를 누구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소에 설치해 언제든지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실시간 측정 테이터를를 전용 앱(마이 캐디)과 현장 키오스크로 전송받을 수 있는 건강관리 서비스이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스트레스 지수, 체성분 등의 실시간 측정결과를 스마트폰으로 받아볼 수 있으며 데이터에 따른 운동 및 영양 등 맞춤형 건강 가이드도 함께 제공돼 스스로 건강생활 실천이 가능한 셀프케어 시스템을 지원한다.
구는 지난 24일 ‘유헬스존’을 성수동 성수보건지소에 설치했다. 이번 설치는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기업 ㈜헬스맥스와 민·관 건강네트워크 협력에 의해 이뤄졌다. ㈜헬스맥스는 기기 설치와 클라우드 서버기반 통합 데이터 관리·운영 전반을 책임지고 구는 지역 내 확산과 보급을 통해 대사증후군 위험군을 파악하고 대상자에게 대사증후군관리 사업 참여 독려와 자가관리 홍보에 힘쓸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병원이나 보건소 방문이 어려웠던 청·장년층까지도 주기적인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어 만성질환예방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하반기에는 성동구 보건소 내에 추가 설치가 확정됐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ICT기술 등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좀 더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통해 구민들의 자가 관리 능력 향상과 건강생활실천을 위한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까지 유도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성수보건지소 유헬스존은 지역주민 및 관내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평일 오전 9시부터 5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5월부터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코로나19 종식 시 전면 개방 운영할 계획이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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