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는 코로나19로 복지시설 평생교육프로그램이 잠시 중단된 상황에서, 문화적 취약계층인 어르신과 장애인의 정서적 고립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비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노인·장애인 복지시설에서 강의했던 각 분야의 강사와 직원들이 함께 ▲파워요가댄스 ▲세라밴드체조 ▲발마사지 등 건강프로그램과 ▲우쿨렐레 ▲민요장구 ▲역사교실 ▲스마트폰 초급 등 평생교육 프로그램 43개를 미니 영상강좌로 제작해 보급한다.
영상강좌는 5월 1일부터 이용가능하다. 5~10분 정도의 강좌를 녹화해 유튜브·블로그 등에 업로드 후 이용자에게 링크를 전송할 예정이며, 이용자는 휴대폰, 컴퓨터 등으로 청취하면 된다. 또한 홈워크가 가능한 영어, 중국어, 성인문해 등 18개 강좌는 주 1~2회 정도의 분량으로 학습지를 제공한 후 강사가 비대면으로 점검 및 학습지도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 19로 외부활동이 제한된 어르신과 장애인들의 정서 안정,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컬러링북을 활용한 미술활동, 꽃화분 키우기, 실내텃밭 가꾸기, 걱정근심퇴치 인형 만들기 등의 집콕 신규 프로그램을 발굴해 운영할 예정이다.
도봉구에는 시립 도봉노인종합복지관 1개소와 권역별(쌍문동·방학동·창동·도봉동) 구립 노인복지센터 4개소 및 장애인종합복지관 1개소가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휴관 중에도 대체식 배부, 안부전화서비스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비대면 프로그램 사업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부활동이 제한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과 장애인들의 답답함을 해소하고 사회와 소통하는 매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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