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지난해 서울시 최초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사업을 시행한데 이어 올해도 면허를 자진반납하는 어르신 전원에게 10만 원 상당의 선불교통 카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운전자 인지능력 부족 등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여전히 사회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사업 시행 이후 70세 이상의 서울시의 운전면허 자진 반납자 수가 폭등해 2018년 1,236명에서 2019년 1만6,956명으로 약 14배가 증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구는 올해도 운전면허 자진반납 사업을 진행 중이며, 4월에는 경찰청이 주관한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국고보조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운전면허증 반납에 관심있는 만65세 이상 고령운전자는 양천경찰서 또는 강서운전면허시험장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접수 후 익월에 교통카드를 지급받게 되며, 구는 신청한 어르신들에게 전화로 선불교통카드 지급 일자를 안내하고, 연락을 받은 어르신은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찾아가면 된다.
한편 양천구는 지난해 서울시 최초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시 선불 교통카드 지급 사업을 시행해 높은 호응을 얻어 총 1,268명의 어르신에게 10만 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급 완료했다.
김수영 구청장은 “양천구 운전면허 자진반납 교통카드배부 사업 보여준 높은 관심과 참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된 만큼 본 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더욱 더 홍보하고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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