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광주 남구, 치매환자 비접촉 ‘홈스쿨링’ 운영

관내 치매환자 30명과 주민 30명 등 60명 참여

입력 2020년04월30일 15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광주 남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치매안심센터 내 프로그램 운영이 중단됨에 따라 치매사각지대 공백 감소와 치매악화방지를 위해 비대면 서비스인 ‘홈스쿨링’을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28일 남구에 따르면 치매환자 비접촉 프로그램인 ‘홈스쿨링’이 지난 27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치매안심센터 쉼터를 이용 중인 관내 치매환자 30명과 인지기능 약화로 치매 발병 가능성이 높아 예방차원에서 인지강화 교실에 함께하고자 하는 주민 30명 등 60명이 참여하고 있다.


 

홈스쿨링 참가자들은 치매 환자 및 치매 우려 주민들의 건강관리 공백 최소화를 위해 남구청에서 지급한 워크북과 기억 일기장을 통해 치매 예방 및 인지 기능 향상에 나서고 있다. 각 가정에 보급한 90페이지 분량의 워크북에는 시공간 능력과 언어 능력, 집중력, 기억력, 계산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담겼으며, 기억 일기장에는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를 기록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치매안심센터 직원들은 돌봄 전화를 통해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건강관리와 인지 기능 유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하루 권장 학습량 이행 유무와 기억 일기장 작성 등 홈스쿨링 학습을 독려하고 있다. 비접촉 홈스쿨링 학습은 다음 달 15일까지 2주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코로나 19를 함께 이겨내고, 코로나19 종료와 함께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뵙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치매안심센터 직원들도 코로나19로 인한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정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건강 스포츠 문화 이슈

동영상 뉴스

포토뉴스

건강뉴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