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치매안심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장기휴관으로 치매환자 가족프로그램 ‘헤아림’ 대상자들이 가정에 있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생기게 되는 정서 및 심리적 안정을 위해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기억똑똑꾸러미’를 집앞 문고리에 걸어 놓는 비대면 서비스로 제공했다고 밝혔다.
기억똑똑꾸러미는 인지자극학습지, 휴대용 손세정제, 물티슈, 색연필, 약달력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어버이날을 맞아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활동성이 부족해진 치매가족에게 카네이션 화분을 제공했다.
꾸러미 제공과 함께 치매환자 돌봄상담, 가족들의 정서적 지원과 더불어 코로나19 현황 및 감염 예방안내 등에 대해 지속해서 1:1 전화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으며, 향후 치매환자 가족지원 서비스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순덕 보건소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외부활동이 여의치 않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홈스쿨링 키트를 통해 조금이나마 외로움을 달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 치매안심센터 휴관기간은 코로나19 확산정도에 따라 조정되며, 센터 정상운영에 관한 내용은 해당 프로그램 대상자에게 추후 유선 안내할 예정이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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