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그동안 중단했던 노인일자리사업을 오는 23일부터 활동장소가 야외이거나 대민 접촉이 제한적인 일부 사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연장함에 따라 전면 재개는 어렵지만, 야외활동 또는 비대면이 가능한 사업 위주로 일부 일자리를 재개해 어르신들의 소득 공백 장기화 및 고독감을 해소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인일자리 참여자가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하는 고령자임을 감안,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손소독, 일정 거리두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실시할 예정이다. 고흥군은 그동안 돌봄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대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독거노인 식사배달, 노노케어(노인일자리) 등의 1:1서비스 사업은 축소와 중지하지 않고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대응해 나가는 한편, 어르신의 안전한 일자리 제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고흥군의 노인일자리는 지난해보다 21억 원이 늘어난 예산을 투입하고 사업참여인원 또한 173명을 늘려 2,726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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