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전남 최초로 사회적 약자를 위해 일선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사회복지사 처우개선을 위해 사회복지시설에 종사하는 전체 사회복지사에게 특별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사회복지사들은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헌신하고 있으며, 더욱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으로 업무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사회복지사 중에서 보조금지원시설 종사자는 도비 매칭으로 기존부터 특별수당을 받는 등 사회복지시설 종사자간 보수 격차로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었다. 이를 위해 군에서는 사회복지시설에 종사하는 전체 사회복지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에 관련 조례를 제정,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종사자 보수 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해서 적격자에 한해 올 상반기부터 월 7만 원씩 처우개선비를 지급하고 있다.
지원대상자는 ▲군에 주소를 둔자 ▲사회복지시설로 신고(등록)를 완료하고 사회복지통합관리망을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4대 보험 가입자이며 주 40시간 이상 근무하는 전일제 근무자 등의 조건을 충족한 사람이다. 올해 신규로 지원되는 대상자는 88명이고, 기존 대상자 47명을 포함해서 총 135명이 사회복지사 처우개선비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수혜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송귀근 군수는 “사회복지사들의 처우를 개선하면 결국 복지시설을 이용하는 군민들이 보다 나은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의 사기진작은 물론 복지환경 개선을 통해 사회복지사간 형평성 유지 및 권리옹호 등으로 사회복지사의 자긍심이 고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취지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올해부터 점차적으로 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회복지사 역량강화사업 등 다양한 노력으로,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종사자와 수혜자가 함께 행복한 고흥형 선진 복지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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