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치매안심센터는 코로나19로 휴관함에 따라 센터에 등록된 치매 환자와 고위험군 어르신들이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뇌 튼튼 기억강화’ 온라인 강좌를 운영한다.
센터는 지난 2월 20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어르신들을 위한 모든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휴관에 들어갔다. 휴관 이후에는 어르신 가정에 방문해 돌봄 및 인지 강화 활동을 진행했으나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에 따라 가정 방문 활동도 중단하게 됐다. 프로그램 중단으로 인지 강화 교육 등을 받지 못하는 치매 어르신들의 우울증 심화와 기억력 저하 등 증상 악화가 염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센터는 등록된 3만6,680명의 어르신 중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고위험군 어르신 2,685명과 치료가 필요한 어르신 2,523명을 위해 가정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치매 예방 활동 동영상을 제작해 온라인 강좌를 진행하고 그 경과를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현재 4편의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으며 동영상에는 가정에서 머무는 어르신이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초급단계의 운동과 건강한 뇌를 만들기 위한 가정용 인지 강화 교육 프로그램이 담겨있다.
온라인 강좌는 센터에 등록된 어르신 이외에도 관내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강서구치매안심센터(02-3663-0943)에 연락하면 관련 동영상을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유튜브에서 강서구치매안심센터를 검색해 동영상을 시청할 수도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치매 예방 온라인 강좌가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 예방 생활화를 통해 어르신들이 치매 걱정 없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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