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이 저소득층 어르신을 위한 인공관절수술비 지원을 위해 직접 나섰다.
군은 지난 1월 ‘2020년도 어르신 인공관절수술비 등 지원사업’으로 도비 150만 원을 확보해 총 사업비 60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아울러 고성군은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누리도록 자체예산 2,000만 원을 추가 투입해 해당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경제적 이유 등으로 무릎수술을 받지 못한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의료지원이 될 것이라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2020년도 어르신 인공관절수술비 등 지원사업은 도비보조 25%, 시·군보조 25%, 참여 의료기관 50%사업이나 자체예산 투입의 경우는 군비 50%, 참여 의료기관 50%로 진행된다.
사업기간은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이다. 사업대상은 고성군에 주소를 둔 만60세 이상 의료급여수급권자 또는 건강보험료 부과 기준 하위 50% 이하인 자(2020년 1월 기준 직장가입자 월 10만 원 이하, 지역가입자 월 9만7,000원 이하 납부자)이다. 지원내용은 무릎관절, 고관절 인공관절 치환술 의료비 본인부담금이다. 단, 골절 등 다른 증상으로 인한 수술과 시술(로봇시술 등)은 제외된다.
지원한도액은 본인부담금 200만 원 이내(한쪽 관절 100만 원, 양쪽 관절 200만 원 이내)며, 초과금액은 환자 본인이 부담한다. 신청방법은 구비서류를 지참해 읍‧면사무소, 보건기관을 방문·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는 도내 지정된 참여의료기관 18시군 61개소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다.
박정숙 고성군보건소장은 “초고령화사회인 고성에서 군민들의 노후 삶의 질에 대한 군 차원 고민은 당연한 부분이라 생각한다”며 “고성군보건소는 앞으로도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지원사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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