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일상생활 매니저 ‘어르신 돌봄 사업’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어르신 돌봄 사업은 ‘안산형 디딤돌 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복지사각지대의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과 장애인 등의 일상생활을 지원해 왔다. 그러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방문서비스 중단 결정에 따라 지난 2월 28일 일시 중단됐었다.
시는 철저한 방역과 성숙한 시민의식 속에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안정되는 반면, 경기침체로 소득감소가 가속화되고 있어 중단됐던 어르신 돌봄 사업을 오는 20일 재개하기로 했다.
일상생활 돌봄 매니저는 긴급 인력이 필요한 동행정복지센터 등에 배치돼 각자 맞는 업무를 부여받고 해당 서비스 제공에 투입된다. 시는 일상생활 돌봄 매니저들에게는 소득 확보를, 돌봄 대상자에게는 필요 서비스를, 동행정복지센터에는 부족한 일손을 보태는 등 경기회복과 원활한 행정업무 지원으로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방문서비스를 신청하는 가구가 줄어 돌봄 사업을 정상화 할 수 없으나 마스크 배부, 우리 마을 방역 등 새로운 일거리를 추가하는 등 일상생활 매니저들의 업무를 다변화해 사업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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