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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인센티브 선택폭 확대

교통카드 또는 천안사랑카드 10만원~30만원 지급해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입력 2020년04월06일 15시5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남 천안시가 만70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진반납하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업을 운영 중인 가운데 인센티브를 교통카드 또는 천안사랑카드(지역화폐)로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고령운전자가 면허증을 자진 반납하고 운전면허 취소처분을 받아 신청하면 1인당 10만 원에서 최고 3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사업시행 후 다양한 지원방법이 필요하다는 요구와 골목상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센티브를 교통카드 또는 천안사랑카드 중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변경한다.


 

또한 기존에 교통카드를 받은 발급자 중 천안사랑카드로 교환을 희망하면 그 잔액에 대해 천안사랑카드로 교체해줄 계획이다. 운전면허 자진반납을 희망하는 시민은 경찰서 방문해 취소 신청서를 작성하고, 운전면허 취소 처분 결정 통지서를 수령 후 천안시에 교통카드 또는 천안사랑카드를 신청하면 된다.

 

천안지역 운전면허 소지자는 42만여 명으로 이 중 70세 이상 노인은 3.3%인 1만4,000여 명이며, 시는 현재까지 643명에 8,000여만 원을 지원해 왔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반납 지원사업을 통해 최근 증가하고 있는 노인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 사전 예방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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