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2020년 한걸음에 닿는 동네배움터 운영 사업’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동네배움터는 지역의 유휴공간을 주민 학습공간으로 활용,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 단위 평생학습센터 체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중랑 동네배움터는 올해 신규 지정된 ▲면이음(면목2동 주민센터) ▲상봉(상봉2동 주민센터) ▲서일(면목3.8동 서일대학교) ▲신2나는(신내2동 주민센터) 4개소 포함 총 11개소이다.
구는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으로부터 지원받은 1억2,000여만 원과 구 대응투자액 2,800여만 원을 투입해 5월부터 57개 프로그램 및 21개 후속 학습·실천 활동을 운영한다. 인권, 환경, 독서, 공예, 디지털 문해, 부모, 인문학, 역사탐방 등은 물론 어르신, 반려견 가족, 소상공인 등 그동안 평생교육에서 소외되었던 이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배움터별 접수 기간과 방법이 다르므로 중랑구 평생학습관 홈페이지(www.lifelong.jungnang.go.kr)를 참고하여 신청하면 된다.
구는 구민들이 좀 더 가까운 곳에서 평생학습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2015년부터 행복학습센터 11개소를 포함, 16개 전 동에 1개소 이상의 평생학습센터를 설치해왔다. 작년에는 동네배움터 7개소에서 총 112개의 동네별 특색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후속 학습·실천 활동에 수강생 포함 지역주민 2,441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구는 2일 평생교육전문가와 독서전문가, 중랑구 도서관장이 모인 가운데 ‘중랑구 평생교육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해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중랑구 평생교육 현황을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였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구는 일회성 교육이 아닌, 배움이 지역사회 전역으로 퍼져나가는 진정한 의미의 평생학습을 실천하고자 한다”며, “어느 누구나 집 근처에서 평생학습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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